오투뮤직스토리/이것도 팁이냐?

디튜나 (EVH D-TUNA) 사용기

오뮤스매니저 2015. 10. 12. 11:28

EVH D-TUNAEVH D-TUNA

+기타 연주중 손쉬운 D드랍 D-TUNA

EVH 사의 디튜나(D TUNA)를 구매해서 장착해 보았습니다.


은근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사용기가 잘 안보이네요!

참고자료가 없어 아주 살~짝 삽질도 했었고.. 해서

포스팅 한번 해볼까 합니다.



.



   






아찔한 D drop의 매력.


D드랍곡 참 좋습니다. 묵직~하고 파워풀한 사운드의 곡이 많죠.


그.러.나..


일렉기타 분들 

특히! 플로이드 기타 사용하시는 분들은 D 드랍 곡이 나올때의 그 난감함을 공감 하실겁니다.

합주 중 너트풀고 튜닝하고 합주..(6번줄만 드랍했는데 나머지 줄도 덩달아..)

많은 정신적 시간적인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드는데요

그래서 보통 세컨기타 하나씩 두고 정튜닝, D 드랍 튜닝을 해놓곤 합니다.

저는 세컨기타가 로드원 이다보니; 직밴에서 소화하는 다양한 정튠 음악을소화하긴 

무리가 있기 때문에 골머리를 싸매는중.. 

친구녀석의 추천을 받아 EVH D-TUNA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D TUNA 개봉 및 장착기


구성품과 사용설명서구성품과 사용설명서



커다란 케이스 안에는 설명서와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 디튜나

  • 6각렌치

  • 스프링

  • 스트링 락 스크류


너트 제거너트 제거


너트용 6각렌치를 이용해서 너트를 풀어주고



6번줄 이완6번줄 이완


6번 줄을 풀어줍니다.

(줄 가는 일이 많이 구매한 팽귄!! 이젠 팽귄 없으면 줄 갈기도 싫어요~ 팽귄 짱짱맨!!)



락 스크류 분리락 스크류 분리



육각 렌치를 이용해서 브릿지의 6번줄 락 스크류를 분리 합니다.


락 스크류 비교(긴것, 짧은것, 기존)락 스크류 비교(긴것, 짧은것, 기존)



락스크류를 분리리하고 디튜나에 들어있는것과 비교를 해 보았는데요

디튜나가 장착되어야 하기 때문에 들어있는 스크류가 훨신 길이가 깁니다.


디튜나 장착디튜나 장착


스프링을 튜나에 넣고 장착합니다.

락스크류는 자신의 기타에 한번 맞춰봐서 맞는 길이로 장착하시면 되구요

저는 짧은것을 사용했습니다. 긴것은 바디에 닿아 스크래치가 날것 같더라구요.

6번줄 튜닝6번줄 튜닝



D튜닝D튜닝



디튜나가 뽑혀있을때 튜닝D로 해줍니다.

디튜나의 사용법은 디튜나를 강제로 뽑는게 아니구요

* 살짝 아래로(바디쪽으로) 누르며 꽂고 빼고 하시면 됩니다.


위 사진처렁 디튜나가 뒤로 빠져 있을때가 D 입니다.


E튜닝E튜닝



디튜나를 위 사진 처럼 꽂고 튜너를 보면 E 정튠 보다 많이 떨어져 있는데요

*이상태에서 튜닝 해봤자 D튜나를 뒤로 빼면 D튠이 많이 올라갑니다.


D 튜닝과 E튜닝의 조절이 필요한데요 이때 동봉된 육각렌치를 사용합니다.


D-E 튜닝 조절D-E 튜닝 조절



D 튜나의 좌측에 있는 육각렌치를 살살 풀거나 조으면서  

디튜나를 뺏다 꽂았다 하면서

D와 E 튜닝을 잡아갑니다.


튜닝 완성튜닝 완성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치면

D 와 E가 정튜닝이 됩니다.^^

5~1번줄의 튜닝을 다시 해야합니다.

(아마 문제가 발생하셨을겁니다. 아래 문제점에서 다룰께요)



그럼, 너트를 조여 마무리.



D-TUNA의 문제점.


디튜나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 1~5번줄 튜닝 변화

  • 잘 안빠지는 디튜나.


첫번째 문제는 

위 장착기 내용에 마지막 부분, D와 E 튠이 끝난 후 

1~5번줄 튜닝시문제가 발생합니다.


D-E 전환에 따른 5번줄 변화D-E 전환에 따른 5번줄 변화



6번줄의 디튜나로 D와 E를 전환하면 1~5번줄의 튠이 왔다 갔다 하는것인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원래 그렇습니다. -_-


D와 E의 변화시 생기는 줄의 장력 변화에 1~5번줄이 영향을 받는 현상인데요

해결방법은 딱히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해외 자료를 찾아보니 

브릿지와 바디 사이에 종이나 판을 삽입해서 브릿지를 고정E 튜닝을 먼저 하는 방법이 

있는것 같네요

E->D로 변화시 장력이 느슨해지며 떨어지는 1~5번줄의 튜닝을 막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밍에는 문제가 조금 발생하겠죠?


저는 E 일때 1~5번줄을 정튠 보다 조금 높게 D 일때 1~5번줄을 정튠보다 조금 낮게 해서 그냥 사용중입니다.

귀가 예민하신 분들은 거슬릴 수 있습니다.

(저는 살짝 거슬립니다만, 다른 맴버들은 느끼질 못하네요..으..)



두번째 문제

튜나가 E->D로 전환하기 위해 튜나를 뽑아야 하는데 잘 안뽑히는 경우 입니다.

이 문제는 브릿지의 6번줄 미세조절 벨브(나사) 때문인데요

미세조절벨브를 최대한 풀어 놓아야 합니다.(튜닝할때 한반에 끝내고 너트를 체결해야합니다.)


미세 벨브를 쪼으면 디튜나가 들어갈 공간이 좁아져 꽂고 빼는데 저항이 많이 걸리네요!

특히 디튜나를 꽂은 E 상태에서 미세조절 벨브를 조여 음을 올렸다! 이럼 안빠집니다. 하하..

6번줄은 미세조절 벨브 완전 오픈 상태에서 튜닝시에 한방에 셋팅 완료합시다.



마치며


주위에 D-TUNA 사용하는 사람이 없고, 사용기나 장착기도 많지 않아 

구매결정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가격도 구성품에 비하면 절때 저렴하지 않구요.

장착&사용 해보니 제생각에는 '사용해볼만 하다' 입니다.

특히, 저처럼 직밴에서 장르구분없이 다양한 음악을 하시는 분들에겐 

D-drop 튜닝에 거부감을 일정이상 해소 해줄 제품임은 확실한듯 하네요

단지, 완벽하게 딱딱! 이런느낌이 조금 아쉬운 제품 입니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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